2022년이 벌써 열흘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정말 바쁘게 보냈던 만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던 한해였던 것 같다. 12월이 그동안의 나에게는 늘 좋지 않은 기억이 많은 달이었다. 남들보다 길었던 수험생활과 여러번 쌓인 실패로 인해 우울한 겨울이 많았던 기억때문인지 나는 늘 이런 연말 분위기와 한겨울 찬공기가 싫었다. 아직도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는 이맘때 쯤이면 그때 생각이 많이난다. 주변은 전부 크리스마스 장식과 연말모임으로 떠들썩한게 나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였고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연말은 집에서 조용히 보낸적이 많다. 이맘때쯤 티비를 틀면 매일같이 진행되는 연말 시상식도 비슷한 맥락으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였다. 어렸을때 아빠의 가족으로 회사 시상식에 다닐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